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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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음악' 윤유선 "성악가 꿈꿨던 과거, 버려진 시간 아닌 것 같아"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3.23 21: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윤유선이 남다른 클래식 사랑을 드러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3층 1회의실에서 KBS 클래식 FM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 DJ 윤유선과 정유라 연출이 참석했다. 

'가정음악'은 KBS 1FM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라디오 클래식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자리를 지켜온 김미숙의 하차 후 윤유선이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이날 정유라 PD는 윤유선을 '가정음악'의 새 진행자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오전 9시라는 시간대상 다양한 사연이 많이 오는 채널이다. 청취자들과의 따뜻한 공감이 중요한데 드라마에서 보는 윤유선 님이 꾸미지 않고 진솔하고 따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클래식을 애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말씀을 드려봐도 좋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은 데뷔 50년 차인 윤유선을 DJ에 첫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윤유선은 "재작년, 작년까지 굉장히 바쁘게 지내면서 제 자신이 소모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올해는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지 생각했는데 '가정음악' 제안이 왔다. 좋은 음악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은 기대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성악가를 꿈꿨고, 지난해 예능 '뜨거운 싱어즈'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던 윤유선이다. 그는 "부끄러운 기억인데 저의 이모부가 음악 하는 분이라 어릴 때 열심히 오페라를 보러 다녔다. 오페라 가수의 꿈과 동경이 있었다. 성악을 전공해서 오페라 가수가 되면 어떨까 야무진 꿈도 꿨지만 상황을 알고 접게 됐다. '왜 그때 그런 시간을 썼을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정음악'을 진행하게 되면서 그때 어깨너머로나마 보낸 시간이 버려진 시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저 역시 클래식이 어렵고 두려운 마음은 있다. 그렇지만 음악을 듣는 게 어려운 건 아닌지 않나. 너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라디오로) 위로받는 멘트가 있다. 대중문화를 한다면서 '난 뭘 하는 건가' 고민할 때가 있는데 '가정음악'이야 말로 대중문화 예술의 가장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저에게 좋은 글과 좋은 음악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주어져서 좋다. 저에게도 리프레시 되고 듣는 분들에게도 활력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는 윤유선은 "(본업인) 드라마를 소홀할 수 없지 않나. 5월에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긴 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가정음악'이 주말에는 전문 첼리스트인 송영훈님이 '가정음악' 진행해 주신다. 주말의 여유가 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4월까지 스케줄이 많이 없어서 그 기간에 열심히 적응해 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 윤유선은 "주변에 '가정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제가 진행을 맡게 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뻐해 주신다. 제 매니저의 경우에는 스케줄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기뻐하더라. 주변에 해외에 계신 분들도 콩으로 듣고 있다고 연락을 주신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깨워 학교 보내던 시절을 다시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윤유선의 가정음악'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9~11시에 KBS 클래식FM(서울 93.1MHz)에서 들을 수 있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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