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14:04 / 기사수정 2011.05.25 14:05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23일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한 故 송지선 아나운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위서가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살던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경위서'라는 제목의 A4용지 2장 분량의 문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서에는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자 한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 등의 괴로운 심경이 드러나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위서에는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자 한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며 당시 송 아나운서의 괴로운 심경이 담겨 있다.
이 문서는 회사의 거취 결정을 앞두고 고인이 회사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또 다른 A4용지에는 '나는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하겠어'라고 적고 고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4자리를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송지선 아나운서가 최근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충동적 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입원치료를 요한다'는 의사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 입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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