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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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X양재웅, 가스라이팅 위험성 강조 "당하는 줄도 모른다" (집사부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20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양재웅이 가스라이팅과 스마트폰 중독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양재진과 양재웅이 가스라이팅과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재웅은 "가스라이팅은 대놓고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느낌이 전혀 아니라 항상 걱정하는 느낌이고 위하는 느낌이 든다. (피해자는) 그냥 그 사람이랑 내가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 거다. 가스라이팅을 당할 위험이 큰 분들은 나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으로 생각한다. '사실 이럴 목적으로 나를 만들어 갔구나. 자기 원하는 모습으로' 이렇게 되는 거다"라며 밝혔다.



양재웅은 "가스라이팅이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관계가 절단이 날수록 나한테만 의지할 수밖에 없지 않냐. 환경을 세팅하는 거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양재진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기 좋은 사람들이 있다. 첫 번째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사람. 가스라이팅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이 사람이 나한테 하는 말에 대해 누군가에게 검증을 받을 기회가 없는 거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걸 깨달았다 치더라도 도움받을 곳이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양재진은 "구원 환상을 가진 분들이다. 구원해 주려는 환상.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그래도 이 사람을 못 떠난다. 나마저 이 사람을 떠나면 이 사람 어떻게 하나. 나라도 이 사람을 도와줘야지. 이런 구원 환상을 가진 분들이 있다. 추가적으로 의존적인 사람. 대표적으로 부모님들하고 독립이 잘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며 설명했다.

양재웅은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무언가를 참는 것도 도파민이 있어야 하고 단기적인 만족을 취하게 해주는 것도 도파민 때문에 가능하다. 한쪽이 편향되기 시작하면 다른 쪽이 퇴화된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양재웅은 일반적인 뇌와 스마트폰에 중독된 뇌의 그림을 보여줬고, "전두엽과 전 전두엽이 하는 일이 인간의 충동 조절을 해주는 부분이다. 뭔가 생각해서 계획하게 하고 계획을 실행하게 하는 거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전 전두엽이나 전두엽이 기능을 못하게 된다"라며 이야기했다.

양재웅은 "성취해 나가는 힘이 있었던 사람도 계속 스마트폰만 보고 순간적인 만족만 하는 쪽으로 뇌를 노출시키면 어느 순간 뭘 기획하고 그걸 위해 참고 이뤄내는 힘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자극에 뇌를 노출시키는 자체가 미친 듯이 빨리 퇴화시키는 거다"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재웅은 "SNS가 끊임없이 비교를 자극하는 플랫폼이다"라며 강조했고, 양재진은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비교라고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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