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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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절망→나폴리 희망…스팔레티 감독 "힘·테크닉 다 좋은데?"

기사입력 2023.03.19 11: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로테이션 활용 의사를 내비치면서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온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 중용을 시사했다.

스팔레티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라는 말도 전했다.

나폴리는 19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2위 그룹 중 한 팀으로 나폴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붙는 AC밀란이 우디네세에 1-3으로 참패함에 따라 승점 68을 기록하고 있는 2위 인터 밀란(승점 50)과 간격을 18점으로 유지했다.

그런 가운데 토리노를 잡게 되면 A매치 브레이크를 앞두고 넉넉한 선두를 지켜내 앞으로 세리에A 11경기 운용이 한결 여유롭게 된다. 아울러 4월부터 진행되는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결승 진출도 준비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한 이번 시즌 농사 마무리를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준비된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스팔레티 감독은 특히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은돔벨레의 출전 시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리옹에서 뛰다가 2019/20시즌 토트넘으로 당시 구단 역사상 이적료 최고액인 6000만 유로(약 8300억원)에 이적해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입지를 잃었고 특히 안토니오 콘테 현 감독이 부임한 2021년 가을부턴 거의 출전하지 못해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됐다.

나폴리에서도 세리에A 24경기에 나섰으나 선발이 6경기에 불과,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 밀렸으나 스팔레티 감독은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에 그의 중요성을 거론한 것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은돔벨레는 힘과 테크닉을 갖춘 선수로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라며 토트넘에서의 평가와 달리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나섰다.

토트넘에서 미운 오리였던 은돔벨레가 나폴리에서 백조로 변신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AP,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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