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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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구애도 '무용지물'…더용, "맨유 안 간다" 쐐기

기사입력 2023.03.10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끝없는 구애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해 확실히 선 그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더용은 9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라디오 프로그램 'RAC1'에 출연해 올 여름에도 맨유 이적은 없을 거라고 밝혔다.

더용은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마음을 바꾼 적이 없다"면서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꿈을 꿨다. 이곳에서 성공하고 싶다.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하다. 예전보다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9시즌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던 더용은 수많은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더용은 2019/20시즌 7500만 유로(한화 약 1000억원)의 이적료로 드림클럽이었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2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2020/21시즌부터는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만능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폼이 크게 떨어졌고, 이적료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가 시즌 도중 부임한 후에도 중요한 선수로 여겨졌지만 페드리, 파블로 가비에 밀리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결국 지난해 여름부터 방출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약스에서 더용을 지도한 에릭 턴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더용은 오로지 바르셀로나 잔류를 외쳤고,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맨유 이적 루머는 계속됐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맨유 이적설이 나왔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더용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루머를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2위 레알 마드리드에 9점 앞선 1위를 기록 중이다.

더용은 "아직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올해로 4년 차이고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물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라리가, 코파 델 레이가 남았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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