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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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다음'·'혈연 밀어주기'…'불트' 마친 손태진이 얻은 수식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8 1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황영웅이 빠진 '불타는 트롯맨', 새로운 우승자가 나왔지만 의혹에서 자유로워지진 않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이 진행됐고, 최종 손태진이 우승했다. 

이날 TOP7에 오른 출연자는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황영웅은 학교 폭력 등 수많은 논란을 낳은 채 불명예로 하차했다.

손태진은 결승 1차전 2위에서 결승 2차전 1위로 등극하며 순위 변동의 이변은 없었다. 그러나 손태진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앞서 손태진은 '불트'의 심사위원인 심수봉의 외조카손자로 밝혀졌다. 심수봉은 '불트'에 출연하며 45년 만에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오랜 시간 지켜온 신비주의를 깬 이유 중 하나에 조카손자가 없지는 않을 터. 

심수봉은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다"라며 공평성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손태진은 미션에서 심수봉의 노래를 선택하고 "이모할머니 노래"라고 언급하는 등 혈연관계를 감추지 않았다.

아무리 공정성을 언급하더라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감출 수 있을까, 또한 레전드로 불리는 당사자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가운데 타 심사위원들은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또한 '불트' 측은 특정 출연자를 밀어줬다는 의혹에도 휩싸인바 있다. 이에 '불트' 제작진은 "시청자 직접 참여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고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라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결정적 점수가 되는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이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혜 논란과 무관하다 치더라도 '황영웅 악재'에 가려진 손태진의 우승은 마냥 영광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손태진의 무대와 투표수 등 기록과는 별개로 황영웅의 다음 인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손태진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황영웅의 그늘을 벗고 '제1대 트롯맨'으로서 독보적인 길을 그려나가는 것이다. 

손태진은 '불트' 우승을 통해 상금 6억30967만 원을 획득했다. 또한 '불트'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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