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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김민재 관심은 '진심'…"라치오전도 직관했더라" 로마노 인정

기사입력 2023.03.05 11: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이탈리아를 찾아 김민재(SSC 나폴리) 활약상을 지켜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가장 정통한 언론인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이적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들을 공개했다.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은골로 캉테의 거취 등을 정리한 로마노 기자는 최근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민재에 관한 소식도 언급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제 세리에A 1년 차임에도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으면서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여기엔 김민재 계약서에 존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큰 영향을 끼쳤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690억원)가 존재한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되는 선수 몸값치고는 높지 않은 금액이기에 맨유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의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그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690억원)로 추정되는데, 나폴리는 이 조항을 없애거나 금액을 올리기 위해 빨리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맨유는 지난해 10월과 11월부터 김민재를 스카우트하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중요한 건 맨유가 최근 나폴리와 라치오간의 맞대결에서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는 것"이라며 "김민재는 맨유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기에 나폴리는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게 우선순위가 됐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4일 2022/23시즌 세리에A 25라운드 라치오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나폴리는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졌으나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은 것은 물론 세트피스 때 공격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쳐 이탈리아 각종 언론에서 나폴리 선수들 중 라치오전 최고 평점을 받았다.



라치오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상은 맨유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하다.

특히 팀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지면서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 외에도 오른쪽 풀백 제레미 프림퐁(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에도 관심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프림퐁에게 관심이 있어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맨유와 레버쿠젠 사이에선 아직 어떠한 접촉이나 대화도 없었다"라며 "일단 오른쪽 풀백에 대해 맨유의 우선순위는 디오구 달로트의 계약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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