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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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멀티골' 이호재 벤치? 고민 많이 했지만 후반전 투입 결정"

기사입력 2023.03.04 14:07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지휘하는 김기동(51) 감독이 '개막전 MVP' 이호재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 둔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26일에 열렸던 대구FC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호재는 후반전에 교체로 나와 멀티골을 터트리며 포항의 역전승을 이끌면서 K리그1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대구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포항과 김 감독은 수원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뒀음에도 김 감독은 "개막전이 100% 구상한 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호재를 다시 벤치 명단에 포함시킨 점에 대해선 "이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넣어 자신감이 많이 올라 선발 출전을 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치들과 의논을 나눈 끝에 제카가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해서 제카를 먼저 투입하고 이호재를 후반전에 투입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수원FC 원정 2경기를 모두 졌던 김 감독은 "우리가 못해서 졌다기 보다 순간적인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어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 쪽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발복 부상을 입어 명단에서 제외된 완델손에 대해선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어느 정도 상태를 봐서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한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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