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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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허수 "가장 신뢰하는 팀원은 '캐니언'…알리·클레드, 레드 막픽으로 쓸 만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4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캐니언' 김건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DRX 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두고 시즌 9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에이콘' 최천주 감독과 허수는 13.4 패치에 대한 생각과 가장 신뢰하는 팀원, 2라운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다음은 최천주 감독, 허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최 감독: DRX가 전 경기 연패를 끊기도 했고, 조금 더 치열할 것 같아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라인전 구도부터 잘 나와줘서 생각보다 게임이 순탄했던 것 같다. 라인전 외에도 선수들이 인게임 내에서 소통이나 유리할 때 해야 할 플레이들을 잘 해줘서 만족했다.

허수: 2:0으로 이겨서 좋고 앞으로 더 많이 이겨서 최대한 2등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번 주부터 13.4 패치가 적용됐는데 어떤가?

최 감독: 딱 꼽아서 득이다, 실이다 말하기는 애매하다. 오늘 앞경기에서 엘리스랑 마오카이가 풀렸던 판도 있고 상대를 보면 엘리스를 밴하기도 했는데, 저희는 선호하던 픽이라 너프된 게 아쉽기도 하면서 버프된 걸 보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아서 굳이 따지자면 득 쪽이 맞는 것 같다.

허수: 패치가 바뀌고 게임을 많이 안 해 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 2위를 원한다고 했는데, 남은 매치 중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있다면?

최 감독: 다 중요하긴 한데 아무래도 젠지전이다. 하지만 젠지전에 앞서 저희 경기력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 이기는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해 아쉽다고 했는데, 문제점이 많이 개선됐는지?

최 감독: 해결됐다고는 말 못 하지만, 최근 연습이나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확실히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게임이 유리할 때 시야 장악이나 교전, 라인 관리를 신경 써서 하고 있어서 개선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 가장 신뢰하는 팀원이 있다면?

최 감독: 허수가 본인의 라인전 구도가 괜찮거나 안정되면 굵직굵직한 콜을 많이 해 준다. 게임을 잘 읽고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콜을 많이 해줘서 그런 부분에서 신뢰를 많이 하고 있다.

허수: 앞으로 더 신뢰 받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 저는 아무래도 건부랑 오래 해와서 '캐니언' 선수가 제일 믿음직한 것 같다. 건부가 말하는 건 일단 해 보고 '죽으면 죽는 거지'라는 생각을 한다. 일단 다 해 보려고 하는 편이다.

> 팀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최 감독: 저희가 대회에서 이긴 경기들을 보면 초반부터 밴픽적인 이점을 가져가거나 라인전 구도부터 이기는 게임을 많이 한다. 그런 게임에서는 비교적 이기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반반 구도를 가거나 조금 힘든 상황에서도 중후반 운영이나 교전 설계를 통해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 애니로 라일라이를 올린 이유는?

허수: 애니는 티버 때문에 리안드리-라일라이가 국룰인데, 요즘에는 로아(영겁의 지팡이)를 많이 가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이 딱 맞게 있고 되게 중요한 상황이어서 돈이 되는 대로 구매했다. 원래는 그림자 불꽃을 사려고 했는데 재료템을 사는 것보다는 완성템인 라일라이를 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 알리스타, 클레드를 미드에서 활용할 가능성은?

허수: 조합에 따라 레드 막픽 정도라면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비주류 챔피언은 보통 조합을 많이 타서 언제든지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전인데 준비한 전략이 있다면?

최 감독: 내일 경기를 보면서 판단해야겠지만 워낙 긴 게임을 잘하고, 안정적이면서 후반 지향적인 밴픽을 하는 팀이다 보니 그 부분에 맞춰 같이 길게 가는 싸움을 할 건지, 초중반에 몰아칠 건지 상대의 밴픽을 보고 방향성을 정해야 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허수: 2라운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쭉 이어나가면서 열심히 해서 승수 잘 쌓아보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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