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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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보다는…" 따뜻함·인간미·유쾌함 잡을 '신성한, 이혼' [종합]

기사입력 2023.03.02 15:22 / 기사수정 2023.03.02 15:2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성한, 이혼' 웹툰과 또 다른,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2일 오후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해당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훈 감독과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여했다.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이날 이재훈 감독은 "10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 방송하지만, 잠을 쫓을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를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서 차이점에 대해 묻자 "웹툰을 재밌게 본 독자의 한사람으로 연출해서 뜻깊다. 이 작품은 댓글이 인상 깊었다. 보통의 웹툰은 캐릭터가 멋있다거나 언제 나오냐는 댓글이 있는데 신성한 이혼 댓글은 훨씬 더 생생한 댓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적나라하고 힘 있는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다. 매체가 다르다 보니 웹툰이라는 장르에서 만화적인 허용이 드라마로 고스란히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배우들 자체가 그림체다. 이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동작과 목소리로 표현되는 우리만의 문체로 표현하려고 했다. 웹툰의 공통된 캐릭터도 있고 새로운 관계성도 있으니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조승우는 극 중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에게 최고의 승소를 선사하는 유능한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타이틀 롤 신성한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조승우는 신성한 역은 '비밀의 숲' 황시목과 다르며, 인간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다른 주연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용기 내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성균은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자 신성한의 중학교 친구 장형근 역을, 정문성은 '조정식부동산' 사장이자 신성한의 중학교 친구 조정식 역을 맡았다.



'찐친' 케미를 선보인 세 사람에 애드리브에 대해 묻자 김성균은 "대본에 써있는 분량만큼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컷을 안 하시더라"며 "즉흥 연기를 자주 했는데 그걸 하면서 정말 잘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정문성은 "웃기려고 하는 애드리브에서 누구 하나 안 웃고 그걸 버티더라"며 "결국 누구 하나 웃음이 터지는데 그걸 또 감독님은 작품에 썼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 감독은 "현실을 바탕으로 보기 편하고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막장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의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으니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승우 "얼마 전에 작가에게 '신성한, 이혼'은 어떤 작품일까 물어봤다. 그랬더니 보통은 결혼이라는 단어 앞에 '신성한'이라는 단어가 붙는데, 우리 작품은 이혼이라는 단어 앞에 붙는 아이러니함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한이는 인간의 존엄성, 존중과 배려가 이 이혼에 있어서 누군가가 가장 덜 상처받아야만 하는가에 대해 집중하면서 과정을 풀어나가는 사람 냄새나는 캐릭터인 것 같다. 그런 인간미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혜진은 "살아가다 보면 웃을 일이 많지 않지 않나. 힐링도 되고 웃을 일이 많아지고 따뜻해지는 드라마인 것 같다. 모든 연기자들이 연기하면서 입을 떡 벌릴 수밖에 없게끔 연기한다. 연기 맛집이다"라고 정리했다.

'신성한, 이혼'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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