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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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씨맥' 김대호 감독 "선수들 슬럼프 빠져…남은 경기 기량 상승 노릴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2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광동은 T1전 0:2 완패를 당하며 2승 10패를 기록, 9위로 추락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김대호 감독과 '두두' 이동주는 경기력이 잘 안 나오는 원인과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김대호 감독, 이동주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김 감독: 한화생명e스포츠전과 T1전 모두 승패를 떠나서 경기력을 전혀 못 보여드리고 있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두두: 허무하게 진 것 같아서 아쉽다. 저희 팀원들이 다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 것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 경기력이 안 나오는 원인은 무엇인가?

김 감독: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약팀도 슬럼프를 겪는다는 걸 알게 됐다. 잘해도 한 끗 차이로 지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지기 때문에 다들 약팀의 슬럼프에는 관심이 없고 슬럼프가 있는지도 모른다. 한화생명전과 T1전 패배는 다른 경기들과 달리 저희가 슬럼프에 빠졌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그래도 문제점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이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슬럼프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고 그게 차악이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 정글이 1세트에서는 탑을, 2세트에서는 바텀을 봐주는 플레이를 했는데 잘된 것 같은지?

김 감독: 1세트는 의도적으로 탑을 많이 봐준 건 아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는 탑에서 이득을 보고 바텀에 힘을 줄 생각이었다. 제리-룰루가 크면 게임을 굴릴 수 있고, 상대 갱킹도 드리블할 수 있지 않나. 하지만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하는 사고가 나면서 바텀에 힘을 줄 수가 없게 됐고, 계속 탑에 힘을 주게 됐다. 원래는 1세트도 바텀에 힘을 주기로 한 건데 '영재'가 판단을 잘 틀었다.

> 남은 경기들에 임하는 각오는?

김 감독: 최근 두 경기는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다섯 경기 반드시 의미 있게 가져가겠다.

두두: 최근에 연패를 하고 있는데 팀원들이랑 감독, 코치님들은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들 중 이길 만한 경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문제점을 보완해오겠다.

> 남은 다섯 경기에서 어떤 걸 얻고 싶나?

김 감독: 저희는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이기든 지든 결과에 차이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저희를 만날 팀들은 다르다. 상대팀은 간절한데 저희는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 저는 오히려 남은 다섯 경기에 더 힘을 주고 실력적으로 기량 상승을 노릴 생각이다. 스프링이 끝이 아니고, 서머 시즌도 있지 않나.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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