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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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10대부터 30대까지…분장팀 노력 多" (소울메이트)[종합]

기사입력 2023.02.28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다미와 전소니가 다양한 시간 속 청춘을 그린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에는 두 절친의 어린시절과 행복, 위기, 변화, 아련함이 모두 담겨있다. 김다미와 전소니, 변우석은 풋풋한 10대부터 20대, 30대를 모두 연기했다.

김다미는 청춘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일단 청춘의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이 배우로서 짧다"며 "지금 제 나이에 10대부터 현재 나이까지의 순간을 다 담아낼 수 있어서 배우로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관에서 처음 작품을 봤다. 찍었을 때 몰랐던 순간들이나 하은, 진우의 모습들이 더 자세하게 보여서 미소보다도 하은이와 진우에게 이입이 됐다. 보시는 분들도 보실 때마다 각 인물을 다양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냈다.



전소니 또한 청춘을 표현한 것에 대해 "저희가 빛나는 시절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이다"라며 "제주 촬영을 하며 실제 그 시절을 직접 겪은 것 처럼 느꼈다. 직접 촬영 한 것이기에 만족할 수 없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극장에서 보니 그 마음이 그대로라 다행이다"며 풋풋한 마음을 담았닥 전했다.

다양한 시절을 담은 민 감독 또한 "이 시대로 설정한 이유는 같은 세대를 산 사람들의 코드 때문이다. 통신수단, 인터넷 환경 등이 있다. 어떻게 보면 공간일수도 있다"라며 "이런 부분을 통해 경험을 했든 안했든 어린 시절을 떠올려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시간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미술팀과 공간, 소품들을 기억하는 부분이 각자 달라서 레퍼런스가 많았다. 그런 걸 영화 준비하며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과정이 즐거웠다"며 영화에 대한 노력과 애정을 표했다.



포스터 속 김다미와 전소니, 변우석은 풋풋한 10대 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영화에는 교복을 입은 이들의 이야기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민 감독은 "포스터는 싱그러운 찬란한 청춘의 모습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처음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풋풋한, 누군가를 좋아하는 설렘이 샘솟는 감정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가 어두워진다보다는 뭉클한 감정이 든다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다시 포스터를 봤을 때, 그 싱그러움이 주는 감정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한 배우들은 각자 다양한 시절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들을 밝혔다.

김다미는 "10년이란 세월을 표현해주는 건 의상팀과 분장팀 노력이 많았다. 저희도 피팅을 많이 해보고 해당 나이대에 맞게끔 겉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소로서는 하은이에게 많이 의지하고, 그 상황에 겹쳐 연기를 했었던 것 같다. 설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눈을 보고 있거나 물건을 보고 있으니 기억과 감정이 생겨 연기할 수 있었다"며 진심이 만든 장면들을 회상했다. 

전소니 또한 "미소, 진우와 그 시절 그 마음을 가지고 있으려고 노력했다"며 "어린 하은이는 너무 순수하고 무지해서 오히려 미소를 마음 아프게 했을 것이다. 구김없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안에서 자란 아이의 모습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른이 된 하은이는 미소 반대편에 있던 아이가 '조금은 너랑 닮아졌어, 너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어'라며 나름 용기를 내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소울메이트'는 3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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