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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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이강철호 '투수 보직'…"SSG전 끝나고 결정" [WBC]

기사입력 2023.02.28 04:3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SSG전이 끝나고 투수 보직을 결정하려 한다. 연습경기를 보고 나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며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투수조 불펜 투구를 면밀히 관찰했다. 훈련이 끝난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전지훈련을 잘 마쳤다. 투수들은 이틀 연속 투구를 했는데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무적이었다. 야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부 만족한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대표팀은 투손 지역의 이상기후로 인해 컨디션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몇몇 선수들은 감기로 고생하기도 했다. 그래도 소득은 있다. 부상자 없이 전지훈련을 마친 것. 이 감독은 "제일 좋은 건 부상 없이 돌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은 3월 1일 한국에 도착한 뒤 2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2일 훈련에는 '메이저리거 듀오'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합류한다. 3일에는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감독은 "SSG전이 끝나고 투수 보직을 결정하려 한다. 연습경기를 보고 나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SSG전은 모든 투수들이 던진다. 선발로 나가는 투수들은 3~4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그런 걸 고려했을 때 양 팀에 투수들을 나눠서 출전시킨다"라고 밝혔다. 몇몇 대표팀 투수들은 SSG 소속으로 등판한다.

이어 이 감독은 타순에 대해 "에드먼과 (김)하성이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봐야 한다. 일본에 가서 상대 선발투수에 맞춰 타순과 좌우 밸런스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표팀은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를 치르려 했으나 우천 취소됐다. 대표팀은 이틀 연속 자율 훈련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하는 걸 보면 다 생각이 있다. 자율 훈련인데도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남다르게 임하고 있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투수들은 자진해서 던졌는데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서 던진 것 같다. 오늘 많이 좋아졌고 괜찮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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