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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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경 감독 "'덕담', 출전 의지 강해…빠르면 다음 경기 출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5 0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마이크로' 김목경 감독이 '덕담' 서대길의 복귀 시기를 이야기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DRX는 젠지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시즌 1패를 추가, 1승 10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김목경 감독은 "전체적으로 저희가 상대보다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구도가 많이 무너져서 경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라스칼' 김광희는 "저희가 너무 수동적으로 했다. 상대의 플레이를 받아칠 생각만 했던 것 같고, 전체적으로 위축돼있었다"라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을 당한 서대길 대신 '플레타' 손민우가 출전한 상황, 김 감독은 "(서대길이) 상처 부위가 커서 봉합을 많이 한 상태다. 게임을 아예 못 하는 수준까지는 아닌데, 내일 진단을 받기로 해서 의사의 말을 들어보고 게임이 가능하다고 하면 더 빨리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손민우에 대해서는 "'페이즈' 선수는 (손민우가) 챌린저스 리그에서 만났던 선수이기도 하고 최근에 내전에서 같이 게임도 해 봤는데, 오늘 긴장을 많이 해서 라인전부터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원딜 차이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갑작스럽게 출전했음에도 최선을 다해 줬다고 생각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위축된 플레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자 김 감독은 "연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 플레이가 위축된 상태다. 이럴 때는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만큼은 파이팅 넘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장에 왔을 때 부담감을 떨쳐내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도 너무 수동적이고 항상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더라. 초반에는 이렇게 무력하게 지는 경우가 많이 없었는데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서 연습할 때 마인드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덕담' 선수가 출전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의사 소견만 괜찮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빠르면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고, 늦어도 다음주에는 출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광희는 "연패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은데 너무 감사드린다. 현실적으로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갈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은 저력있는 모습이라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2라운드 때는 3, 4승 정도는 챙기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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