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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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냄새 때문에 13년 간 연애 無"...'후각과민증' 진단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2.24 23: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브라이언이 냄새 때문에 연애를 못 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매니저 홍승란은 "냄새에 예민하다. 하수구 위에 주차하자 '방귀 냄새가 난다'고 놀리더라. 불편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은 "꼬랑내, 입 냄새, 땀 냄새, 암내 다 싫다"고 질색하며 "사람을 냄새로 기억한다. 사람의 냄새가 얼굴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친구는 입 냄새가 변기 같다. 말할 때마다 변기 뚜껑이 여닫히는 느낌이다.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그 친구를 만날 수 없다. 냄새 나는 사람은 못 만나겠다. 이런 성격이 싫은데 못 고치겠다"고 호소했다.

오은영은 "일명 개코라고 한다. 후각이 예민한 건데, 후각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각이다. 매니저 이야기를 들어 보니 불편하고 힘든 정도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브라이언은 "연애를 안 한 지 13년이 넘었다. 예전 여자 친구의 입 냄새가 심했다. 함께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 얼굴에 이불을 덮어 버렸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입 냄새가 나서 헤어지겠다고 할 수 없으니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했다. 차라리 나를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는 게 낫다"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은 "결국 결혼을 포기했다. 누구와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스트레스다. 생각을 통제할 순 없지 않냐"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후각은 본능적인 반응이다. 냄새의 원인을 머리로 이해해도 생리적인 반응은 다를 수 있다. 받아들이는 감각이 다른데 어떤 냄새에 유독 영향을 받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가장 정 떨어지는 냄새는 방귀다. 친구들 앞에서 방귀를 뀐 적이 없다.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냄새가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후각과민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각에 예민한 사람들은 말투와 목소리 톤에 반응한다. 시각에 예민하면 표정에 반응한다. 특정 아이들은 촉각이 과민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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