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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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기세 어디로?' 현대건설, 2년 1개월 만의 5연패 충격

기사입력 2023.02.23 06:3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시즌 내내 독주 체제를 이어갔던 현대건설이 충격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5-27)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21승9패, 승점 62점이 됐고, 흥국생명(21승7패·66점)에게 선두를 내준 뒤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지난 7일 흥국생명전 이후 5연패다. 현대건설의 5연패는 2021년 1월 8일 흥국생명전부터 1월 27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이어졌던 5연패 이후 756일 만이다. 또한 11경기 연속 이어졌던 기업은행전 연승 행진도 2021년 1월 12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깨지고 말았다.

1세트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이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23-24까지 따라붙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2세트에는 20-20 동점에서 리드를 잡지 못하고 기업은행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3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으나 25-25에서 기업은행이 최정민의 득점으로 앞섰고, 황민경의 범실이 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허리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결별한 현대건설은 대체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새로 합류, 이날 24점으로 분전했다. 정지윤이 14점, 이다현이 10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7점에 그친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3승17패, 승점 40점이 되면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산타나가 11점으로 부진했으나 표승주가 24점, 육서영과 최정민이 각각 14점, 10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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