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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력지 "모리뉴, PSG나 레알 갈 것…인터 밀란 가능성은 적어"

기사입력 2023.02.22 14: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AS 로마에서 부활에 성공한 명장 조세 모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생제르맹(PSG) 같은 최상위 빅클럽으로 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 21일 모리뉴 감독이 로마와 이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같은 이탈리아의)인터 밀란도 있지만 레알이나 PSG, 아니면 첼시 등 자금력이 어마어마한 빅클럽으로 갈 확률이 더 높다고 관측했다.

모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에서 연달아 실패한 뒤 지난 2020년 로마로 옮겨 재기를 노렸다.

그의 계획은 순탄하게 잘 이뤄져 로마는 지난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 유럽클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리에A에서도 이번 시즌 승점 44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점쳐진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파올로 디발라를 데려와 부활시키고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로 올려놓는 등 선수 개개인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이렇다보니 다음 시즌 새출발을 도모하는 빅클럽들이 모리뉴 감독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나도는 레알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데리고 있음에도 팀이 어수선한 PSG, 그리고 미국 자본가가 인수해 막대한 돈으로 선수를 사들이는 첼시 등이 모리뉴 감독의 행선지 후보다.

이에 더해 이번 시즌 나폴리 돌풍에 휩쓸린 인터 밀란도 모리뉴 감독의 선택지로 꼽힌다. 모리뉴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인터 밀란을 지휘하면서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일궈낸 적이 있다.

다만 신문은 모리뉴 감독이 이탈리아에 남기보다는 유럽 내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을 전했다.

"모리뉴는 현재 로마의 오너인 프레드킨 그룹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레알은 물론, PSG에서 단장을 맡고 있는 루이스 캄포스와 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 '라 레푸블리카'는 "그래서 그가 로마를 떠나게 된다면 레알이나 PSG에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인터 밀란 복귀도 아예 제외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모리뉴 감독은 레알을 지난 2010/11시즌부터 3시즌 지휘한 적이 있다. 또 첼시 같은 경우는 2004~2008년, 2013~2016년 등 두 번 맡아봤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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