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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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XX 같은 놈들"…강형욱, 성추행 가짜뉴스에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3.02.21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번엔 훈련사 강형욱까지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

강형욱은 지난 20일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음. 오늘 아침부터 주변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어요.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게 자꾸 퍼져서 인스타 올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강형욱이 동생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강형욱 동생은 강형욱에게 "물어봐서 미안해. 아니지?",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기사 봤는데 블로그 같은 데에 형 사진 모자이크해서 뿌리고 있네"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성희롱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20일 경기도 오산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반려견 훈련사 A씨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수사 초기 단계다"라고 밝혔다.

고소인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1박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의 성희롱 발언 뿐 아니라 6차례의 추행 행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A씨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었으나, '유명 반려견 훈련사'라는 수식어에 몇몇 훈련사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특히 일부 유튜버, 블로거들은 다수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강형욱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

강형욱의 동생은 "블로거들이 관심 끌려고 한 것 같긴 한데 오산 지역이라니까 저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형 센터가 오산 지역이라고 당연하게 쓰고 있는 애들도 많아. 뭐든 올려"라며 강형욱을 걱정했다.



이에 강형욱은 "쥐XX 같은 놈들", "그놈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빠요! 매직이랑 날라가 #지켜보고 있다"라며 가짜뉴스 날조에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면", "강아지 강씨를 누가 읫미함", "당연히 아닐 줄 알았지만 가짜뉴스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언급된 훈련사 A씨는 이찬종 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찬종 소장은 21일 오후 법무법인을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해명까지 해야 하는 상황. 연예인에 이어 다른 직업군까지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한편,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강형욱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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