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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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쇠구슬 사건 법정서 입 열었다…"전 목격자예요" (일타 스캔들)

기사입력 2023.02.20 10:2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일타 스캔들' 김태정이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김태정은 극중 남해이(노윤서 분)의 절친인 이선재(이채민)의 형으로, 변호사 엄마 장서진(장영남)의 기대를 져버리고 집에서 숨어 지내는 이희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2회 방송은 이희재(김태정)가 쇠구슬 사건 탐문 수사를 하는 형사들에게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아들이 사건과 엮여 있다는 불안한 확신을 가져왔던 장서진은 엄마가 아닌 변호사 자격으로 조사실에 들어갔고 “입 닫고 있으라고! 뻥긋도 하지 마. 넌 심신미약으로 지금 함구증 상태인 거야”라고 윽박질렀다.



이희재는 결국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이희재는 피해자 진이상을 살해했냐는 판사의 질문에 “봤어요”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 안 죽였어요. 저는 목격자에요. 그 사람을 죽인 사람은 따로 있어요”라는 말로 대 반전 엔딩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쇠구슬 사건 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고 악몽에 시달리거나 두려움에 떠는 모습 뿐만 아니라 형사들을 피해 전력질주 하는 등 이희재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되어온 바.

자신은 목격자라는 이희재의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태정은 극중 엄마의 과도한 기대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들이자 길고양이를 돌보는 스무 살 청년, 쇠구슬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목격자까지 이희재의 다양한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가며 작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극도의 긴장과 불안, 분노,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눈빛까지 대사 없이도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온 것. 이희재가 쇠구슬 사건 해결과 함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일타 스캔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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