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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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자, '30억 사기 피해' 언급 "꺼내고 싶지 않은 일"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2.19 23: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가수 김부자가 30억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 0순위'인 국민노래 '달타령'의 원조 가수 김부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래된 절친 동료 가수들과의 만남이 그려지기도 했다.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박재란. 두 사람은 1970년도 함께 야간업소 등 공연을 다녔다고. 

또다른 가수는 바로 이숙이었다. 30, 40년 만에 만난 박재란과 이숙은 반가워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몇십 년을 살다가 결혼하면서 한국에 다시 들어오게 됐다는 이숙은 김부자에게 "너 결혼식에 안 왔잖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숙, 김부자 등 10명의 돼지띠 여가수로 모인 '돼지클럽'에서 친해지게 돼 군대, 양로원, 교도소 등 여러 곳에서 위문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당시 인기를 회상하던 이숙은 "가끔 와서 옷을 뜯어가는 애들이 있었다. 주머니 달린 옷이었는데 주머니를 뜯어갔다. 너무 놀랐다"고 말하자, 김부자 역시 "나도 그랬다"며 동의했다.

박재란은 대구 공연 당시 만났던 해병대 꽃미남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자신 때문에 상사병에 걸린 군인의 어머니가 직접 찾아와 자기 아들을 한 번만 살려달라고 했다고. 박재란은 "나 그때 굉장했다"며 당시의 인기를 자랑했다.

김부자의 인기를 묻자 김부자는 "그때는 금융실명제가 아니었다. 도장만 있으면 통장을 만들 수 있고, 통장 당 50만원씩밖에 못 넣었다. 그래서 통장이 이만큼 됐던 게 기억 남는다"고 답했다.



김부자는 과거 박재란의 조언을 밝혔다. 김부자는 "돈 많이 벌어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왜 저런 말 하지? 그랬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재란은 "부자는 그 사람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니까 사기를 당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30억을 사기당했던 김부자. 김부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을 다 기억하기가.. 잊고 싶은 일이 있더라. 다시 꺼내고 싶지 않던 일이더라. 그래서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한다"고 아직 상처로 남은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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