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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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관찰→영상 촬영' ML 9팀, 이정후 향한 관심 몸소 증명 [애리조나 노트]

기사입력 2023.02.17 14: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직접 야구장을 찾았다. 이정후를 향한 관심을 몸소 증명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과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야구장에 운집했다. 그들의 방문 목적은 단연 이정후였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6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3루 쪽 관중석에 앉아 이정후의 훈련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경기가 시작된 후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스카우트들도 야구장에 도착했다. 무려 9개 구단이 이정후의 플레이에 시선을 뒀다. 몇몇 스카우트들은 이정후의 타격 과정을 영상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이정후는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우완 신민혁과 맞붙었고 투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2회 송명기를 상대한 이정후는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정후는 박해민과 교체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지난달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하며 빅리그 입성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더구나 최근 이정후는 더 빠르고 간결한 스윙을 위해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이미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관심을 받으며 가치를 높였다. 이번엔 무려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정후의 플레이를 직접 관찰했다.

대표팀은 20일 KIA 타이거즈, 23일과 25일 KT 위즈, 27일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의 주가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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