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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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척 하더니"…민망한 '내로남불' ★들, 부메랑 됐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14 1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당당하게 소신을 밝혀 이목을 모았던 스타들이 '내로남불' 행보를 보이며 대중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마약 저격하던 유아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대마 혐의

최근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서울경찰청 측은 브리핑을 통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의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마약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광고계는 '유아인 지우기'에 들어섰고, 차기작 또한 비상에 걸리며 '민폐'를 끼치고 있다.



평소 사회를 향해 바른 소리, 쓴소리를 소신 있게 전하던 그였기에 대중들은 더욱 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유아인은 '마약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 한서희와 설전을 이어가던 중 유아인은 '알약'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마약' 범죄를 일으킨 한서희를 조롱했다.



이러한 '내로남불' 행보에 팬들 또한 성명문을 내며 "그간 각종 소신 발언을 통해 사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많은 대중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왜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이다지도 침묵하는가?"라고 꼬집었다.



■"학폭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잘못이 없다"는 김희철, 학폭 가해자 결혼식 사회

김희철은 또한 최근 '내로남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김희철은 BJ 최군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뱉은 각종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희철은 BJ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단체 스케줄을 불참했다고 밝히거나 "여성시대 이 XXX들", "일본 불매운동 있을 때 내가 'X까'라고 말했다"라며 거친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손가락 중지를 세워 욕을 하는 등 높은 수위를 이어갔다.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근절하는 게 아니라 학폭하는 XX들 다 잡아서 X쳐야돼. 잡아다가 빠따 XX 쳐야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두 차례 음주운전과 술집 폭행 사건으로 2019년 팀을 탈퇴한 강인도 언급했다. 김희철은 강인의 폭행 사건 당시 상황 설명을 더하며 '진짜 상남자'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희철은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또 한 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네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도 "하지만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 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희철의 개인 계정에 "스케줄 빼고 bj 보러간거나 해명하세요","누가 학폭 발언한게 잘못됐다고 그랬나요?","사람 때리는걸 상남자라고 하는게 문제다. 학폭은 안되지만 폭력은 해도 되는거냐","깨어있는 척 하더니 학폭에 분노하지만 지인은 예외인건가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해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잘못이 없다"는 김희철. 그가 학교 폭력에 대해 거친 발언들을 이어간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학교 폭력을 인정한 유튜버 하늘의 결혼식 사회를 본 것이 재조명 되며 뭇매를 맞고 있다. 김희철은 하늘의 남편과의 친분으로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 가해자는 거세게 비판하면서 학폭 가해자 친구와는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이승기, 정산 사기를 당한 사람이 경제사범 집안에 사위로

이승기는 지난 7일 견미리의 딸로도 유명한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전 소속사와 정산 갈등을 벌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승기이기에 축하가 이어지는 한편, 그를 향한 실망감과 지적도 쏟아졌다.

그는 전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누군가를 위해,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오는 4월 이다인과 결혼하며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제사범의 사위가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본인이 사기당한 건 분노하고 원망하고. 축적한 재산으로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자랑스럽게 사는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겠다고 축하와 응원을 해달라고 하네", "본인 피해는 피해고 남이 입은 피해는 피해가 아닌가봐요", "정산 사기를 당한 사람이 경제사범집안에 사위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견미리의 남편 A씨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2011년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후 2016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유튜브 채널, 개인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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