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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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대전' 김옥빈 "동생 채서진, 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똑같다고…"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13 14:2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애대전' 김옥빈이 작품 속 여미란과 동생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감독 김정권) 김옥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김옥빈은 작품 공개 후 극중 여미란에 대한 주변의 반응에 대해 "친구들도 그렇고 동료들도 연락을 많이 해서 '이건 그냥 너잖아'라면서 그동안 이런 걸 왜 안 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동생 채서진은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동생도 '이건 그냥 언니가 집에서 하던 짓인데 안 보여줬을 뿐'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그가 연기한 여미란과 닮았을까. 김옥빈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에피소드가 있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극중 미란이처럼 여자애들 괴롭히는 남자애들하고 싸우고 다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걸 끊은 게 6학년 때다. 4학년 때 싸워서 제가 이겼던 남자애랑 6학년 때 다시 싸웠다. 이름도 기억나는 친군데, 그 때는 2차 성징이 온 뒤라 체격과 힘에 밀려서 제가 얻어맞았다. 그게 너무 분해서 친구들한테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그걸 기억하는 친구들이 작품을 보고 '이건 넌데?'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이 많이 됐다. 혼자서 연습하다가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자신감이 안 생겼다"며 "그래서 선생님도 찾아가고, 동생 앞에서 원맨쇼를 한 다음에 객관적으로 괜찮은지 봐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은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준다. '이건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 '재밌어는 보이는데 알맹이가 없는 거 같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해준다"며 "서로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대본을 봐주거나 대사 연습할 때 주고받는 게 잘 되어서 그런 게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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