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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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겠다"더니…나플라, '사장님' 라비와 나란히 병역 비리 [종합]

기사입력 2023.02.02 15:50 / 기사수정 2023.02.02 16:4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루블린 수장 라비와 소속 아티스트 나플라가 나란히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소속사 그루블린은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지난 2021년 2월부터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나플라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최근 검찰은 나플라의 병역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청 민방위팀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결과,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은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최대 2년까지 복무를 중단했다 재개할 수 있는 '분할 복무' 제도를 이용해 병역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플라는 21개월 동안 7번 복무를 연기, 실제 약 3개월 남짓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각한 신경정신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내려고 했다는 것.

동시에 나플라가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탈하려는 정확을 포착했으나, 이는 시도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플라의 병역 면탈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의혹으로 조사를 받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나플라는 2019년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기소유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수차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나플라는 2020년 9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나플라는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하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며 그루블린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며 그루블린으로 향한 나플라. 팬들과 약속과 반대로 수장 라비와 나란히 병역 비리에 연루돼 실망감을 안겼다.



라비는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이용해 신체 등급을 낮추는 방식의 병역 면탈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구속된 병역 브로커 일당은 서울 소재의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 의뢰인에게 이를 소개해주고 허위 진단서를 이용해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브로커 구모씨는 의뢰인들에게 유명 래퍼 A씨도 자신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해당 보도가 알려지자 라비가 A씨로 지목됐다. 라비는 지난해 5월 입대를 이유로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루블린은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루블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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