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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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의 '근자감' "'최강팀' 나폴리, 두 달 뒤엔 몰라"

기사입력 2023.01.14 07:57 / 기사수정 2023.01.14 07: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8연승이 깨지고 완패를 당했지만,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55) 감독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14분 빅터 오시멘, 39분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3분 뒤 앙헬 디 마리아가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에만 아미르 라흐마니, 오시멘, 그리고 엘리프 엘마스에게 연속 3실점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고 리그 8연승 행진이 멈췄다. 

더욱이 유벤투스는 8연승 기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물론 라치오와 인터 밀란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위권 팀이었지만, 한창 흔들리던 시기를 벗어나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선두 나폴리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하며 유벤투스 선수들은 추격 의지조차 잃고 말았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폴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린 상대의 강점을 알고 있었고 기대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라면서 "우리의 에너지가 낮았고 디 마리아의 득점 이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후반전에 선수들이 완전히 무너진 것에 대해선 "1-5로 지면 어떤 거도 정당화할 명분이 없다. 우리가 높은 에너지로 골을 넣었고 되찾아 올 수 없었다. 세 번째 골이 들어가고 완벽히 무너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시멘은 엄청난 (득점) 레이스를 보였다. 후반전 첫 롱 스로인에서 그는 코너킥을 얻었고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나폴리가 최강팀이란 걸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2위 AC밀란과 승점 37로 동률인 3위 유벤투스는 이제 선두 나폴리(승점 47)와의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졌다. 

이를 예상했는지 질문이 나오자 알레그리는 "우리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많은 선수가 제외됐다."라며 "나폴리는 47점이 됐고 지금 다른 팀들보다 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두 달 뒤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축구에서 오늘 가치가 있는 것이 내일 가치가 없기도 하다. 나폴리는 순풍에 닻을 올렸지만, 두 달 뒤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사진=AP, 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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