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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돈 없어 힘들어!…애써 키운 '초신성', PL에 뺏길 위기

기사입력 2023.01.09 17: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유망주 알레한드로 발데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뉴캐슬이 바르셀로나의 원더키드 알레한드로 발데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인 아스널과 뉴캐슬은 바르셀로나의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인 발데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두 팀은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귀중한 선수 중 하나를 기꺼이 매각할지를 확인하기를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발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육성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 선수로 지난 2021/22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현 감독 관심을 받으며 1군에 올라왔다. 

지난 시즌 성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2022/23 시즌에는 조르디 알바를 대신해서 레프트백으로 출전하며 장점인 '온더볼' 능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선보였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 모두 교체 출전하는 등 미래를 알렸다.

발데는 이번 시즌 왼쪽 풀백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으로도 출전하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어, 풀백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발데와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1월부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바르셀로나가 2027년에 만료되는 계약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협상의 가장 큰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발데와 재계약 후 1군 선수로 등록하는 것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상한선 때문에 새로운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발데는 새 계약을 체결해도 1군 선수로 등록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프랭크 케시에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지만, 샐러리캡 상한선에 걸려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구단이 보유한 지분 매각과 중계권료 판매 등을 통해 겨우 수익을 만들어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었다.

이번 발데 재계약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수익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발데의 영입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바르셀로나 재계약 확률을 배제할 순 없다.

매체는 “사비는 가능한 한 빨리 발데와 새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수에 대한 모든 제안은 거부할 것”라며 발데를 지키고 싶어하는 바르셀로나의 강경한 자세를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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