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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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 말 들어"…이동국, 안드레 진 말대꾸에 말문 '턱' (뭉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09 07:0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뭉쳐야 찬다2' 안정환과 이동국이 '어쩌다벤져스' 경기에 울분을 토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제주도로 전국 도장깨기를 나선 '어쩌다벤져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제주 1위, 전국 조기축구회 랭킹 1위 '선제주축구회'와 맞붙었다. '선제주축구회'는 약 3,600여 팀 중 1위 팀으로, 380명의 선수 중 엄선된 라인업으로 '어쩌다벤져스'를 압도했다.



안정환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개개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도장 깨기 성공해서 포상휴가를 받든, 제 사비로 해외는 무리더라도 제주도는 가능하다"며 어쩌다벤져스를 북돋았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어쩌다벤져스'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볼 키핑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과 실수를 잘 하지 않던 '에이스' 조원우의 실수가 이어졌다. 이를 본 이동국은 "왜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긴장을 하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안정환 또한 "사람 안 보고 공만 본다"며 탄식했다.

결국 이동국은 "공을 사이드로 줘라"라는 말을 반복하다가 "안드레, 라인을 낮춰라"라며 연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안드레 진은 "방금 2선에서 들어왔다"고 답했고 이동국은 "너 한 발만 앞에 있었으면 오프사이드다"라며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 진의 답변을 들은 허민호는 "감독님, 코치님 말 들어라"며 조언했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선제주축구회'에 선제골을 내어주기만 한 채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불안함에 격양된 목소리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다가 "코치와 감독의 말을 듣자"며 진정했다.

안정환은 "각자의 단점이 다 나온다. 우리가 못하는 걸 싹 보여주고 있다"며 류은규에게는 가운데에서 공을 붙잡고 있지 말라며 화를 냈다.



이어 이동국은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안드레 진의 수비다. 뭐가 겁나냐. 우리는 네 명이다. 뒤에서 때리는 게 겁나냐"며 "모두가 같은 라인에 서 있으면 괜찮다. 왜 맨날 한 발 쳐져 있냐"며 안드레 진을 지적했다.

안정환은 "겁을 먹고 소심해지면 패스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 판단 됐으면 패스를 빨리 줘라"라고 이들에게 조언을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도 '어쩌다벤져스'는 흐름을 뺏겼고, 안정환은 "왜 막차냐"며 분노했다. 이동국 또한 "안드레 쳐지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지적했다. 그 와중 임남규의 페널티 킥 활약으로 후반 24분 만에 동점 골을 득점했다.

이에 안정환은 "우리 연장 가면 승산이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어쩌다벤져스'의 최초 도장깨기 연장전이 시작됐다. 팽팽한 긴장감은 지속됐지만 결국 양 팀은 연장전 전 후반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예상한 안정환은 골키퍼를 이형택에서 김요한으로 바꿨고, 이동국은 차례로 임남규, 류은규, 이대훈, 조원우, 강칠구를 부르며 키퍼 순서를 지시했다.

'어쩌다벤져스'와 '선제주축구회'는 3번 째 키커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를 이어갔고 나란히 양 팀의 4번 키커들이 골에 실패해 마지막 타자까지 나서게 됐다.

하지만 제주팀의 마지막 키커는 골을 넣었고, 마지막 키커 강칠구는 아쉽게 공을 잘못 차 제주팀에게 패배했다.

강칠구는 미안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지만 '어쩌다벤져스'는 그를 격려하며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전했다. 안정환은 속상해하는 강칠구에게 "슬퍼하지 마라. 나도 페널티킥 못 넣은 적 있다. 칠구는 고개 숙이지 마라.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 안하고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다"며 긴 경기를 지속한 이들을 격려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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