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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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은숙, 송혜교♥이도현 키스신 법칙 깼다…"감독이 말려"

기사입력 2023.01.09 0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송혜교와 이도현의 키스신에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계정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과 김은숙 작가, 배우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염혜란이 함께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도현은 '더 글로리' 촬영 당시 고민을 밝혔다.

이도현은 "처음에 촬영할 때 감독님에게 '감독님 저 더 글로리 찍고 있는 것 맞죠?'라고 물었다. 왜냐면 이전 촬영들이 다 때리고, 욕하고 불륜 저지르고 그런 것 찍으시다가 (송혜교) 누나랑 찍는 신은 말랑말랑하지 않냐. 저만 멜로를 찍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향성으로 가는 게 맞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도 좋지만 뭔가 되게 안쓰러운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측은지심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런 지점들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진짜 감독님이 안 말렸으면 4부 엔딩은 키스신이다. 국룰이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덕에 정말 제가 쓴 커플 중에서 제일 멋진 커플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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