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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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 부상' 리버풀, 김민재 영입 탄력 붙나···이적료 최대 1080억

기사입력 2023.01.05 0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김민재(26, SSC 나폴리) 영입에 속도를 붙일까.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폴 조이스 기자는 4일(한국시간) SNS에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판데이크는 지난 3일에 열렸던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판데이크 교체는 단순한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는데 진단을 받아본 결과, 클롭 감독의 예상과 달리 부상 판정을 받았다.



조이스 기자는 "검사 결과 판데이크는 햄스트링 부상이 확진됐으며, 앞으로 얼마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될지는 정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판데이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갈 길이 바쁜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최근 불거진 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속도를 낼 것인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3일 "리버풀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에 합류한 뒤, 곧바로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할 때 계약서에 정해진 금액을 지불 시 개인 협상이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 조항에 따르면 해외 클럽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최소 5000만 유로(약 675억원)를 지불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데, 금액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 매출액에 따라 최대 8000만 유로(약 1080억원)까지 상승한다.

리버풀은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클럽이기에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바이아웃 최대치까지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리그컵과 FA컵을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준우승한 리버풀은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수비수 판데이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고,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 온 중앙 수비수 조엘 마팁(31)이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이 이르면 이번 겨울, 늦어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통해 부상자 공백을 메꾸고 수비진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할 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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