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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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경 "우주복은 개인용 우주선...미국 유명 속옷 회사서 제작" (알쓸인잡)[종합]

기사입력 2022.12.30 22:19 / 기사수정 2022.12.30 22:1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심채경이 상을 주고 싶은 인간으로 우주복을 만든 재봉사들을 선정했다.

3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사들은 '2022 우리끼리 어워즈'를 진행, '상을 주고 싶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채경은 "나에게 올해 가장 중요한 사건은 달 탐사"라며 "아폴로 시대에 숨겨진 영웅 중 한 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주복을 만드는 재봉사에게 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채경은 "사람이 우주에 맨몸으로 나가면 압력 차이 때문에 1분도 버틸 수 없다. 달의 일교차는 300도씨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우주복은 과학 기술의 총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사는 획기적인 계약을 하게 되는데, 미국의 유명 속옷 회사에 우주복 제작을 의뢰한다. 속옷 회사와 군수 업체가 협업하게 됐는데,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행정적인 문제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전했다.

또한 "속옷 회사는 다시 도전해서 우주복 시연 영상까지 제출한다. 자기 업체에서 만든 우주복을 입고 풋볼 경기를 한다. 결국 재계약에 성공한다"고 말했다.

심채경은 "재봉사들은 개인용 우주선을 만드는 마음으로 정체절명의 사명감을 가졌다. 이렇게 만든 우주복을 입고 달에 도착했을 때 '나도 달에 간 기분이었다'고도 한다"고 전했다.

박사들은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을 두고 내기했다. 김영하는 1억을, 이호는 40억을, 김상욱은 5억을, 장항준은 20억 4천을, RM은 20~30억을 추측했다. 제작진이 확인한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은 100억이었다.



김상욱은 "사람들은 왜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을 좋아할까? 분야를 넘나드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슈뢰딩거를 언급했다.

그는 "슈뢰딩거는 양자물리학을 만든 사람이다. 말년에 자신의 분야를 넘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슈뢰딩거는 자신의 물리적 지식을 총동원해서 유전 정보는 원자 수준의 사이즈에 있다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또한 "슈뢰딩거는 이런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실수도 했지만 이후의 다른 연구자는 슈뢰딩거의 이런 실수를 토대로 보완해서 올바른 답을 냈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김상욱은 잡학상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총, 균, 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를 선정했다.

김상욱은 "이분이야 말로 분야를 넘나드는 사람이다. 전공은 생리학이다. 어릴 때부터 생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뉴기니에서 새를 탐구한다. 새보다 원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며 제레드 다이아몬드를 소개했다.

이어 "얄리라는 원주민 친구가 '왜 당신들 백인들은 거대한 배를 만들고 많은 물건들을 싣고 오는데 왜 우리는 이런 걸 만들지 못했던 거냐'고 묻는다. 그에 대한 답이 '총, 균, 쇠'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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