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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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놓치면 어떡해···신태용 감독이 무릎 꿇은 사연은? [미쓰비시컵]

기사입력 2022.12.30 14:10 / 기사수정 2022.12.30 18: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경기 중 무릎을 꿇어 화제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A조 3차전 태국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4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 17분에는 태국 선수 1명이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수적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털썩 무릎을 꿇는 장면이 나와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반 38분 인도네시아 공격수 위탄 술라에만이 태국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절묘하게 골대를 맞추면서 득점이 되지 못했다.

완벽한 득점 찬스를 놓치자 신태용 감독은 그대로 무릎을 꿇고 양손을 땅바닥에 짚으면서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보시다시피 우리는 완벽해서 거의 이길 수 있었다”라며 “마음 같아서는 경기장에서 직접 뛰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와 있다. 1위는 득실차에서 1골 앞서 있는 태국(승점 7점)이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는 오는 1월 2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준결승을 치르고, 거기서 이긴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벌인다.

사진=SBS스포츠 유튜브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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