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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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스타’ 각포 영입했지만…‘MF·DF 안 사니?’ 쓴소리 듣는 리버풀

기사입력 2022.12.30 07:38 / 기사수정 2022.12.30 07:3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월드컵 라이징 스타 코디 각포 영입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시작했지만, 전력이 공격수로 치우쳐 있고 다른 포지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 공격진 깊이”라며 리버풀이 보유한 공격수들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있었고 이번에 영입된 각포도 함께 포함됐다. 

리버풀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디 각포와의 이적에 합의했다. 내년 1월부터 그는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공격수 각포는 이번 시즌 PSV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각포는 네덜란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고,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면서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고 유럽 유수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리버풀은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예상됐던 각포를 막판에 가로채며,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각포의 영입에도 리버풀 팬들은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트위터 팔로워 260만을 보유한 영국 축구 관련 유명 플랫폼 ‘트롤 풋볼’은 이번 영입 이후 리버풀에 영입이 없다면 다음 2023/24 시즌 어떤 선발 명단으로 경기를 하게 될지를 풍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트롤 풋볼은 “리버풀의 다음 시즌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섯 명의 공격수가 모두 선발에 이름을 올리고, 제임스 밀너, 앤드루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알리송 베커가 남은 자리를 채운 스쿼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리버풀의 공격진이 보강되더라도 부상으로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결장하는 미드필더진과 센터백 자리가 보강되지 않으면 리버풀이 공격수들만으로 경기를 꾸려나가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번 2022/23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가 한 명도 없다.

15경기로 최다 출전한 파비뉴도 그중 세 차례가 교체 출전이었다. 핵심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도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센터백도 마찬가지다. 리그 15경기에 전부 선발 출장한 반 다이크를 제외하면, 조엘 마팁이 5경기,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2경기로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며 부상 공백을 여실히 느꼈다. 

리버풀 팬들은 트롤 풋볼의 게시물에 “정말 미드필더가 없다”, “밀너 혼자 중원에서 버텨야 할지도 모른다”, “저들 모두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리버풀이 중원과 수비진 보강에도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트롤 풋볼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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