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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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골잔치' 김판곤호, 라오스 꺾고 대회 2연승+B조 선두로 [미쓰비시컵 리뷰]

기사입력 2022.12.24 23: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판곤호' 말레이시아가 라오스를 대파하고 미쓰비시컵 2연승을 질주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B조 2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말레이시아는 한 경기 덜 치른 베트남을 제치고 조 선두(2승, 승점 6)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는 3-4-3으로 나섰다. 라하디아즐리 라할림이 골키퍼, 파즐리 마즐란, 샤룰 나짐, 쿠엔틴 쳉이 수비로 출전했다. 데이비드 로울리, 무카이리 아즈말, 세르히오 아구에로, 하킴 하산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파위 라시드, 샤미 이수안, 파이살 할림이 3톱으로 출전했다.

라오스는 4-4-2로 맞섰다. 케우돈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포우타봉, 앳 비엥캄, 아난타자, 나롱싯이 백4를 구성했다. 소우카폰, 피타크, 마노롬, 아누손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했고, 에카메이, 초니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5분 할림이 왼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 3명을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말레이시아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라오스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전반 17분에는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 선언 없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전반 22분 라시드가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라오스의 프리킥은 힘없이 골대를 벗어났다.

계속 두드리던 말레이시아가 결국 골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말레이시아 아구에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발만 갖다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말레이시아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를 넘기는 로빙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라오스는 전반 36분 선수 한 명을 교체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마놀롬을 빼고 짠타비싸이를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는 말레이시아의 주도 하에 진행됐고,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말레이시아가 주도권을 잡고 라오스가 막아내는 흐름이었다.

후반 20분 말레이시아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할림이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머리로 방향만 돌려놔 안으로 집어넣었다. 대회 2경기 연속골이었다.

할림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이번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할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기뻐했다.

후반 27분에는 네 번째 골까지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머리가 아닌 손을 갖다댄 것으로 선언돼 득점 대신 경고를 받았다.

후반 32분 제대로 된 4번째 골이 나왔다. 교체 투입된 하키미 아짐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높게 뜨자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골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스튜어트 윌킨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라오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때려봤으나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다시 한 번 때린 중거리 슛 역시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말레이시아의 5-0 대승으로 종료됐다.

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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