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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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버지도 못 만진 WC 트로피에 키스?...FIFA, 스타 셰프 위법 행동 조사

기사입력 2022.12.23 06: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무나 만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키스한 스타 셰프 솔트 배의 위법 행위에 FIFA(국제축구연맹)가 조사에 나선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한국시간) FIFA가 셀럽 셰프 솔트 배(본명 누스렉 고크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직후 어떻게 그라운드에 내려와 월드컵 트로피에 접근했는지에 대해 조사한다고 전했다. 

솔트 배는 두바이와 도하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다. 지난 2017년부터 그의 식당에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폴 포그바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이 방문하기 시작했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을 들어 소금을 뿌리는 액션으로 SNS상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솔트 배의 식당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가족들이 월드컵 기간 방문해 식사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솔트 배의 소금 뿌리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세레머니 직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 솔트 배가 등장했다. 그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트로피에 키스했다. 

월드컵 트로피는 주요 국가 원수, 그리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레전드들만 손을 댈 수 있다. 지난여름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왔을 당시에도 FIFA 앰버서더 히바우두 외에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차범근 전 감독,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는 일절 트로피에 손을 대지 못했다. 



FIFA 대변인은 "확인 결과, FIFA는 어떻게 그가 루사일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내려갔는지 확인하고 있다.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DPA/연합뉴스, 솔트 배 SNS,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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