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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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5위 추락 김호철 IBK 감독 "힘들더라도 더 분발해야"

기사입력 2022.12.21 21:56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5위 추락의 쓴맛을 봤다. 연승이 끊기자마자 연패에 빠지는 악순환까지 겹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IBK는 21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25-18 21-25 25-15)으로 졌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공수 모두 원활한 움직임 속에 1세트 중반까지 14-9로 앞서갔다. 이후 18-18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다시 22-20으로 리드를 잡으면서 1세트를 쉽게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IBK는 뒷심과 집중력에서 KGC에 밀렸다. 24-23에서 1세트를 끝내지 못한 뒤 듀스 승부에서 KGC 엘리자벳의 백어택에 연이어 당하며 세트 스코어 0-1로 열세에 몰렸다.

2세트 반격에 성공했지만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3세트 중반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KGC가 주포 엘리자벳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반면 IBK는 산타나의 난조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4세트 중반 이후에는 표승주, 김희진 등 분전하던 국내 주축 선수들의 공격이 번번이 KGC의 높이에 막혔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연승을 마감한 뒤 곧바로 연패에 빠졌다.



또 KGC인삼공사와 승점에서 19점으로 동률이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4)와의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김호철 IBK 감독은 경기 후 "1세트 출발을 잘했는데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뒤집어진 게 컸다"며 "상대팀 기를 살려주고 우리는 주춤했다. 전체적으로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밖에서 감독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 선수들이 최근 풀세트 게임을 계속 뛰면서 피로는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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