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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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카이·조정은·옥주현·윤공주…'베토벤' 무빙포스터

기사입력 2022.12.13 12: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13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빙 포스터에는 배우들의 모습과 넘버가 함께 어우러졌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는 고통 속에서도 고결하고 완벽한 음악을 탄생시켜 자신의 예술적 소명을 다한 전설적인 음악가의 면모를 그려냈다

“당신만이, 나의 불멸의 연인”이라는 대사는 세 배우의 섬세한 캐릭터 표현과 맞물려 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운명적 사랑을 겪는 베토벤의 작품 속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박효신은 악보가 흐트러진 방 안, 의자에 기댄 모습으로 깊은 심연에서 자신을 구원으로 이끈 연인을 향한 짙은 그리움과 애절함을 표현했다. 누군가의 편지를 받고 깊은 고뇌에 빠진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박은태는 드디어 찾은 운명의 사랑이 그의 올곧은 신념과 충돌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루드비히의 감정을 묘사했다.

카이는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을 구원한 운명의 연인을 바라보듯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가만히 정면을 응시하며, 고독한 루드비히의 삶에 빛으로 다가온 연인을 향한 사랑 그 이상의 감정을 담았다.

루드비히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음과 동시에 상처받은 루드비히의 영혼을 구원하는 베토벤의 연인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을 맡은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는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각자의 방식대로 표현했다.

조정은의 고아하고도 슬픈 눈빛은 “행복이 나를 울게 해”라는 대사와 어우러져 진정을 사랑을 만난 행복을 알게 되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토니의 비극을 시사했다.

루드비히의 편지를 읽으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동과 환희를 표현한 옥주현은 “당신의 음정, 화음, 선율에 영원히”라는 대사를 설명하듯 서로를 구원으로 이끈 두 연인이 전할 묵직한 감동을 예고했다.

윤공주는 굳은 결심을 한 듯 또렷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당신의 음악으로 날 구원해줘요”라는 대사에 어울리는 단아함 속 숨겨진 결연함을 드러내 자신의 행복과 사랑, 모두를 지키려하는 토니의 서사와 감정을 담아냈다.

루드비히의 조력자이자 친동생인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의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은 자신의 사랑과 정의를 위해 우상과도 같은 자신의 형에게도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보여준다.

이해준은 “마치 세상이 멈춘 것 같아, 그것은 사랑”이라는 대사에 어울리는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사랑에 빠진 청년 카스파의 면모를 보였다. 윤소호는 “형이 사랑을 안다면, 우릴 이해할 텐데”라는 대사와 함께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움이 담긴 시선으로 진정한 행복을 알지 못하는 루드비히를 향한 감정을 전했다. “날 믿는다면 이해해 줘, 우린 형제잖아”라는 대사와 함께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낸 김진욱은 자신의 사랑 때문에 형 루드비히와의 갈등을 빚어 괴로운 카스파의 상황을 연상시켰다.

베토벤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상연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을 선보인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엄홍현 EMK 뮤지컬컴퍼니 대표를 필두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의 독일 공연을 이끈 연출가 길 메머트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연출가 왕용범이 한국어 가사와 대본,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한다.

사진= EMK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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