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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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GP 파이널 김예림, 실수 속 쇼트프로그램 최하위 마쳐

기사입력 2022.12.10 11:3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예상치 못했던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로 마쳤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29.63점, 예술점수(PCS) 31.92점 등 총점 61.55점을 획득했다. 1위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와 14.31점, 3위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와 12.69점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프리스케이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예림이 3위권 내 진입은 힘들어졌다. 

김예림은 첫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1.35점 깎였다.

두 번째 과제 더블 악셀은 회전이 풀리면서 뛰지 못해 0점 처리됐다. 김예림은 다만 실수 이후에도 차분하게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고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뛰었다.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싯 스핀(레벨2)으로 연기를 마친 김예림은 만족스럽지 못한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새벽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하게 됐다.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김예림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09-2010 시즌 김연아(32) 이후 12년 만에 출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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