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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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마스터' 크로아티아 GK, '월클' 알리송까지 넘었다 [크로아-브라질]

기사입력 2022.12.10 08: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무명의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두 차례 승부차기 승부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크로아티아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극적인 1-1 무승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양팀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16분 네이마르,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골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끌고 갔다. 크로아티아는 리바코비치의 선방쇼와 마르퀴뇨스의 실축으로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던 리바코비치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도 빛나는 선방쇼를 선보였다. 

리바코비치는 이날 도합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급 선방쇼를 펼쳤다. 리바코비치의 단단한 세이브 속에 크로아티아는 버티고 버텼고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서도 리바코비치는 첫 키커인 호드리구의 슈팅을 막았다. 동료들이 모두 성공하고 브라질 역시 다른 키커들이 모두 성공시켜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마르퀴뇨스가 골포스트를 맞히며 실축하면서 승부는 끝났다. 

무엇보다 상대 골키퍼는 유럽 무대 챔피언을 경험한 알리송 베케르였다. 크로아티아가 슈팅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지만, 연장 후반에 터진 극장 동점골이 크로아티아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고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된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월드클래스 골키퍼를 상대로 승리한 무명의 리바코비치는 16강전, 그리고 8강전까지 눈부신 선방쇼를 기록하며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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