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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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파이널 출격' 김예림-신지아, 김연아 이후 첫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22.12.07 17:2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 차세대 간판 신지아(영동중) 등 한국 피겨스케이팅 핵심 선수들이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기량을 견준다.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직후인 지난 5일 이탈리아로 출국했고, 현재 시차 적응과 현지 적응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엔 여자 싱글 김예림이 유일하게 출격한다.

김예림은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체 4위에 올라 6명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여자 싱글 선수로는 2009-2010시즌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올해 파이널 대회는 '세계 최강'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이 박탈되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엔 총 3명의 여자 싱글 선수와 아이스 댄스 1팀이 출전한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를 비롯해 김채연(수리고), 권민솔(목동중)은 여자 싱글 무대에 선다.

신지아는 올해 한국 피겨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차세대 에이스로 이번 대회 강력한 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 4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10월에 열린 6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거머쥐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선 김예림, 유영(수리고) 등 간판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에서도 입상에 도전한다. 임해나-취안예(경기 일반)조가 한국 팀으로는 최초로 왕중왕 무대에 선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의 이중국적을 가졌으며,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으며, 한국 팀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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