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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모두 호날두 이름 외쳤어”…여친 조지나, 포르투갈 감독 '저격'

기사입력 2022.12.07 16:24 / 기사수정 2022.12.07 16:2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페르난두 산투 포르투갈 감독의 선발 명단에 호날두가 제외된 사실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해당 승리로 포르투갈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주장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음에도,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탈락해 벤치를 지켰다.

호날두 대신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호날두는 후반 28분 하무스와 교체돼 20여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날두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기 전, 호날두가 먼저 홀로 인사를 건네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마음도 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90분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관중은 그(호날두)의 이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그를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0분경 경기 점수 차가 4-0까지 벌어지자, 포르투갈 관중들은 호날두를 연호했다. 경기 결과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니 호날두를 투입하여 그가 뛰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였다.

산투스 감독은 후반 28분이 되어서야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호날두를 투입했다.

조지나는 산투스 감독의 이름도 직접 거론하며 “산투스 감독이 신의 손을 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라며 애인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4년, 31경기 만이다.

경기에 앞서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 선발 관련 질문에 “나는 최선의 선발 명단을 경기에 내보낼 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무스의 맹활약으로 인해 호날두의 선발 복귀는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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