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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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너희에게 실망했다" 이란전 패배에 분노한 웨일스 前 국대

기사입력 2022.11.25 21:3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웨일스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완 로버츠(54)가 후배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졸전에 혹평을 쏟아냈다.

웨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졌다. 

웨일스는 이란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후반 40분 골키퍼 웨인 헤네시(35)의 퇴장 속에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란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파상공세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루즈베 체시미(29)가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는 이후 반격을 노렸지만 외려 이란의 빠른 역습에 또 한 번 일격을 당했다. 라민 레자에이안(32)에 추가골까지 헌납하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웨일스는 유럽 예선을 통과하며 역사적인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지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과 1-1로 비긴 데 이어 이란에게 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이완 로버츠는 'BBC'를 통해 "나는 웨일스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미국, 이란과의 2경기에서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전 무승부에 대해서도 "우리는 운이 좋았다"라고 평가절하한 뒤 "오늘은 더 나은 팀에게 패했다. 이란은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고 날카로웠다. 이 결과에 전혀 불평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로버츠는 웨일스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우리 선수들 중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90분을 뛰고 있지 않다"며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아무도 신선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로버츠는 현역 시절 왓포드, 허더스필드 타운,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리치 시티 등에서 뛰었다. 통산 647경기 202골을 기록했다. 

1989년 4월 이스라엘과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A매치 통산 15경기를 뛰었다. 다만 마크 휴즈(59), 이안 러시(61) 등에 밀려 중용되지는 못했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득점은 없었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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