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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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대신 스위스 택한 공격수, 모국 상대 득점에 '눈물' [스위스-카메룬]

기사입력 2022.11.24 20:57 / 기사수정 2022.11.24 20:57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위스-카메룬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스위스 대표팀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자신의 모국을 향해 눈물을 보였다.

스위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브릴 엠볼로의 후반 3분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역습 때 제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카메룬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엠볼로는 득점 후 세레머니 대신 고개를 올려 하늘을 쳐다보고 얼굴을 쓸었다. 이어 득점을 축하하기 위해 스위스 대표팀 동료들이 부둥켜안자 눈물을 보였다. 

카메룬 태생으로 1997년생 공격인 엠볼로는 2003년 어머니를 따라 카메룬에서 스위스 바젤로 이주하였고, 2014년 시민권을 취득했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샬케, 뮌헨글라트바흐 등에서 활약했던 엠볼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이적 후 23경기 출전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모나코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스위스 U-16, U-18, U-21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스위스 국가대표 경력을 쌓아왔다.

2015년 성인 대표팀 발탁을 앞둔 상황에서 조국인 카메룬과 스위스가 유망한 공격수인 엠볼로를 두고 경쟁이 붙었다. 카메룬 대표팀 레전드이자, 카메룬 축구협회장 사무엘 에투가 직접 찾아와 요청했음에도 엠볼로는 자신이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스위스 대표팀을 선택했다. 

엠볼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발탁되어, 조별리그 첫 경기인 브라질전 교체 출전하고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두 차례 더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표팀에서 득점력이 아쉬웠던 엠볼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으나 모국에 대한 안타까움 마음까지 숨기진 못했다.

월드컵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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