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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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전드 혼다 "월드컵 우승국 독일, 앞으로 일본 얕볼 수 없을 것"

기사입력 2022.11.24 05: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가 독일을 무너뜨린 후배들의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월드컵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이변을 연출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전 일카이 권도안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독일의 파상공세에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리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일본은 빠른 역습으로 서서히 독일을 압박하며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후반 20분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기세를 올렸고 후반 38분에는 아사노 타쿠미의 역전골이 작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된 독일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도하의 기적'을 만들고 E조 1위로 올라섰다.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통과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공은 둥글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TV 해설가로 카타르에 머무르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도 일본의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침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혼다는 독일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당분간 먼저 진정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혼다는 "이번 승리는 엄청나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 우리는 한 번 더 이겨야 한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앞서 이런 부분들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인으로서 이번 승리는 역사적이다. 월드컵 우승국 독일도 앞으로는 일본을 얕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혼다 케이스케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활동했던 미드필더로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98경기에서 37골을 터뜨렸고 일본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2011 AFC 아시안컵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서 핵심 멤버로 뛰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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