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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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영기母' 주부진 "대장암 3기 말 완치, 연기 열정이 치료제" (기적)[종합]

기사입력 2022.11.22 23: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적의 습관' 주부진이 대장암 3기였지만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22일 방송한 TV CHOSUN '기적의 습관'에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의 절친인 영기 엄마부터 '순풍 산부인과', '각시탈', '대장금'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한 배우 주부진이 출연했다.

주부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손범수는 "올해 77세다. 피부도 고우시다"라며 감탄했다.



주부진은 "2008년에 모 방송국에 사극을 촬영하러 갔다. 밤에 배가 뒤틀리는 게 너무 아프더라. 그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대장암 3기 말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죽나 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의사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하라는 대로 하면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더라. 다행히 건강하게 잘 살아있다"고 덧붙였다.

남재현 전문의는 "대장암 3기 정도면 장 점막을 뚫고 나와 주위 조직과 유착돼 약물치료까지 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주부진은 "항암치료만 12개월 했다"며 대장암을 완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이를 먹다 보니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무릎과 손가락이 시큰하고 아프다"며 다른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이후 주부진의 귀촌 일상이 공개됐다. 주부진은 충북 영동에서 토스트를 구웠다. "연극 동아리 하는 분이 하는 사랑방인데 내가 토스트를 좀 잘 굽는다고 해 한 번 해보는 것"이라며 웃었다.



남편 복진오 씨는 뮤지컬 연출가다. 복진오 씨는 아내를 위해 직접 음식을 차렸다. 두 사람은 건강한 한 끼를 먹었다.

복진오는 "(시골에) 내려오면 시간이 더디게 간다. 시골이니 모든 게 한가하다. 사람이 여유로워진다. 여기 내려오니 사람들이 시골에서 뭘 잘 먹었길래 얼굴이 뽀얗냐고 하더라. 마음이 편해서 그렇다"라며 귀촌 생활에 만족했다.

주부진은 "아무 생각이 없다"며 동의했다. 복진오는 "어떨 때는 행복하기까지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주부진은 이후 지인들에게 "여기 오기 전에는 육식만 했다. 고기를 하루도 안 먹으면 안 된다. 어느 날 변이 까맣더라. 그 다음 날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대장암 3기 말이었다. 5년 뒤 완치를 받았는데 치료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이겨낼 수 있던 거는 연기였다. 내게는 치료제였다. 암이라는 게 물론 병원에 의사 말도 잘 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뭔가 해야겠다 하니 이겨내게 되더라"며 연기 열정을 전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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