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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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한국계 선수 경계하는 日 "GG 2루수 에드먼, 韓 예비 명단 포함"

기사입력 2022.11.18 19: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맞붙는 한국 대표팀 선수 구성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KBO가 WBC 예비 명단 50명을 대회 주최 측인 WBCI에 제출했다"며 "한국 로스터에는 토미 에드먼과 롭 레프스나이더, 김하성, 최지만, 박효준 등 5명의 메이저리거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KBO는 이날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명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외파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최지만, 박효준도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계 선수로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레프 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WBC의 경우 국적이 아닌 혈통으로 선수의 출전 국가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은 2006, 2009, 2013, 2017년 대회에서는 최종 엔트리에서 한국계 선수가 선발된 경우는 없었다.

다만 2023년 대회의 경우 최근 LG 사령탑으로 이동한 염경엽 전 KBO 기술위원장이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해 한국 대표팀 승선 의사 등을 사전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 스나이더는 생후 5개월에 미국에 입양돼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일본은 에드먼, 스나이더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경우 우리의 전력 강해지는 부분을 경계하는 눈치다. '풀카운트'는 "에드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로 올 시즌 타율 0.265 13홈런 32도루를 기록했다"며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계산한 WAR은 6.3으로 빅리그 전체 야수 중 6위다"라고 소개했다.

또 "스나이더 또한 올 시즌 57경기 타율 0.307 6홈런 OPS 0.881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며 "2015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7년간 289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대표팀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WBC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내년 3월 9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 일본, 체코,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2013년 3회, 2017년 4회 대회는 연거푸 1라운드 탈락에 고배를 마셨다.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5회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풀카운트'는 "한국은 2009년 대회에서 사무라이 재팬과 유명한 경기를 치렀지만 최근에는 부진했다"며 "2023년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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