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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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이 만든 '온라인' 공식석상, 무슨 의미가 있나 [종합]

기사입력 2022.11.10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용준형이 컴백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온라인으로. 허심탄회하게 그간의 이야기들을 꺼낼 줄 알았으나 이보단 신보 홍보에만 집중한 그였다.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LONER (로너)' 발매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의 신보 'LONER'는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이다. 특히나 그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에 함께 거론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해당 논란 후 처음으로 신보를 발매하는 만큼, 용준형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컴백 전 공식석상을 만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팬분들 비롯해서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 이날 용준형은 논란에 대한 언급보다는 홍보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그는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곡 작업에 대한 설명, 만족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공들여 만든 음악이 큰 관심을 받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불법 촬영물을 본 사실을 시인한 만큼,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부분에 따르는 시선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 그러나 용준형은 '관심'만 받고 싶었는지 '공식적으로 여러 사람과 마주하거나 모인 자리'를 온라인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사전에 질문을 받았으며, 비슷한 내용의 질문은 하나의 항목으로 정리했다. 많은 취재진이 관심을 둘 수밖에 없던 그의 논란은 관련 질문을 보낸 여러 기자들의 이름이 나열된 뒤 '불미스러운 사건 후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부담감'으로 퉁쳐졌다.

또한 '달갑지 않은 시선' 속 컴백 원동력, 데뷔 후 어려웠던 점 등 에둘러 물은 질문들에도 용준형은 "기다려주는 팬", "곡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때" 등이라는 말로 관련 언급을 최대한 피했다.

그가 만든 공식석상에서는 사전에 미리 질문을 알고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쏟아졌을 질문들은 하나로 정리됐다. '정면돌파'라기엔 오히려 찝찝한 뒷맛을 남기게 한 온라인 '공식석상'이었다.

한편, 용준형은 정준영이 불법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단체방에서 돌려보진 않았으나, 1대1 채팅방에서 공유 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정준영의 몰카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던 그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몸 담았던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탈퇴 후 약 1개월 뒤에는 군에 입대했다.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그는 무릎 부상으로 공익으로 편입해 지난해 2월 소집해제됐다. 

사진=블랙메이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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