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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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전종서 "짧은 교복 치마 설정 바꿔…빌런으로 보이길 바랐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11.10 15: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전종서가 '몸값'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의 배우 장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몸값'은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였다.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마녀'의 김영호 촬영감독이 힘을 보탰다.



'몸값'에서 전종서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뜻하지 않게 어둠의 세계에 들어선 박주영은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전종서는 박주영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대해 "관객분들께 보여졌을 때 빌런이길 바랐다. '나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서 내 인생을 시궁창에 빠뜨린 저 사장을 죽일 거야' 하는 목표를 갖고 달려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격적인 매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짓말 너무 잘한다', '쟤를 따라가야 살 것 같은데 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배팅을 하듯이, 믿고 싶지 않지만 믿어야만 하는 캐릭터이길 원했다. 아저씨 옆에서 아저씨를 필요로 하면서도 이용하지 않나. 그런 게 교묘하게 보여지면서 꼴보기 싫어도 매력적인 캐릭터이길 바랐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전종서는 교복 셔츠 상의와 빨간색 트레이닝 팬츠로 건물을 누빈다. 의상이 불편하진 않았을까. 전종서는 "원래는 짧은 교복 치마로 후반부까지 가야 하는 설정이었는데 그렇게 하면 신체를 사용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 이거는 '치마를 입고 할 수는 있지만 바지를 입고 한다면 제가 뛰어다니거나 넘어다니거나 포즈를 취할 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바지 색도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몸값'은 빨강이지 해서 빨간색으로 갔었다"고 덧붙여 흥미를 높였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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