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26 22:14 / 기사수정 2022.10.27 05:33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K리그1 팀 수원삼성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FC안양과 수원삼성이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승격과 강등을 결정짓는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홈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많은 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둔탁했고 매끄럽지 못했다. 마무리가 안 돼 아쉽게 비겼다. 하지만 긍정적인 건 원정에 가서도 수원을 상대로 충분히 공격만 보완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걸 봤다. 원정이고 힘든 경기지만, 수원에서 승리해 안양이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온 안양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얘기했지만, 미드필더진에서 방향전환을 통해 수비를 흔들고 크로스로 마무리를 노려야 했다. 이점이 되지 않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벤치에서 지속해서 항의했던 이 감독은 판정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하자 “벌금 내야 한다”며 답을 피하면서도 “한국 심판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심판진이 놓칠 수 있는 장면도 있다. 판정에 대해선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수원에서 임대를 온 구대영에 대해선 “임대 후 최고의 경기력”이라면서 “친정팀이고 임대 신분이지만, 우리 안양을 위해서 승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 일부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경기 전에 골 넣고 세레머니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기제를 막았지만, 반대로 아코스티의 파괴력은 떨어졌다. 이 감독도 “아코스티가 수비에 가담을 많이 하면서 공격 전환 속도가 떨어졌다. 원정에선 승부를 내야 해 수비 조직도 중요하지만,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 아코스티도 올릴 계획이다. 좌우 윙백들도 적극적으로 올려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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