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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강PO' 수원 이병근 감독 "저 역시 처음...전반에 분위기 파악 마쳐야"

기사입력 2022.10.26 18:58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삼성이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안양은 승격플레이오프에서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수원삼성은 K리그1 10위로 떨어졌다.

수원삼성은 파이널라운드에서 고군분투했지만, FC서울과 최종전까지 경쟁했음에도 불구하고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경기 전 수원 이병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저희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경기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 선수들이 취해야 할 정신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나왔다. 분석은 선수들이 알기 쉽게 대화를 나누며 안양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선수들이 이를 알고 나가야한다고 느껴서 그렇게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 때 지지대 더비를 뛰어본 이 감독은 오랜만에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데 대해 "예전에도 안양과 힘든 경기를 했다. 예쩐에 0-1로 지고 있다 2-1로 역전했는데 저도 관여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승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양의 탄탄한 수비에 대해선 "선수비 후 역습 패턴으로 경기를 나오고 있었다. 우리가 공격을 하더라도 역습에 대비했다. 우리가 상대에게 역습을 맞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선수들이 잘 알고 있고 해결 방법을 찾아 잘 해줄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불투이스가 벤치에 빠진 것에 대해선 "쉬는 시간이 부족하다. 토요일에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관리하려는 차원에서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고 양상민이가 잘 해줄거라고 믿고 있다. 몇몇 선수가 바뀌었지만, 안병준도 기다리고 있다. 새 선수들이 들어갔지만,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무한 수원 선수들이 "저도 처음이다. 다른 때보다 조급할 수 있고 선수들도 내색하지 않지만 그런 게 있을 것이다. 처음이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자그마한 실수가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 분위기를 잘 살려줄 수 있도록 훈련 때부터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 이런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아 조급하겠지만, 큰 경기에서 세밀한 플레이보다 단순하게 플레이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안양과의 경기가 낯설고 경기장도 처음일텐데 전반전을 치르면서 잘 파악하고 선수들 스스로가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양상민이 이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의 상황이 어려울 때 상민이가 나가서 뛰어줬다. 오랜만에 경기를 출전했지만, 노련하게 90분을 소화했고 결과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 특별한 이야기는 많이 안했지만, 경험이  많아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조나탄이라는 높이 있는 선수가 있지만, (고)명석이 경합하고 세컨 볼을 상민이가 처리해줄 것이다. 수비라인의 리더 역할 역시 상민이가 잘 해줄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병준과 오현규가 동시에 나설 타이밍을 묻자 이 감독은 "경기 분위기가 상대 쪽으로 넘어간다면 언제든디 안병준을 교체 투입해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병준이가 들어갔을 때 (오)현규와의 시너지 효과로 상대가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이기제와 아코스티가 격돌하는 측면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좋은 크로스로 이기제가 도움을 올려 상대가 준비를 할 것이다. 그걸 이겨내고 이기제의 왼발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게 나와야 한다. 과감한 크로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크로스가 올라와야 안병준과 오현규가 살아난다. 우리도 역습을 조심해야 하지만, 반대편에 장호익이 이기제가 나갔을 때 뒤로 물러서서 위치를 지키고 있는다면 상대 역습을 막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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