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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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16강? 말도 안 되는 소리, 짜증나"…벤투 대놓고 '저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0.25 18: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래퍼 딘딘이 파울루 벤트 감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는 게스트로 딘딘과 오하영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딘딘은 "사실 많은 국민들이 한편의 불안함을 갖고 있긴 하다. 저는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벤투 감독이 갑자기 잘하거나,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좀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뭔가 리그를 그렇게 꼬박꼬박 챙겨 보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다른 리그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지금 이미 오랜 시간을 그 팀으로 하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기용) 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좀 한 번쯤은 다른 선수들한테도 기회를 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멘트가) 강력했냐"고 물었다.

배성재는 "사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소신 발언이 가능성 제일 높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딘딘은 "개인적으로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여기까지 올려놓은 다음에 (무너질 것 같다)"고 말했고, 배성재는 "브라질 월드컵 때 같이"라며 덧붙였다.

딘딘은 "바로 런 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오하영은 "딘딘 씨가 정말 솔직하게 오늘만 사신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배성재는 "배텐의 공식입장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딘딘은 "뒷모습만 찍히는 것 있지 않냐. 공항에서. 그리고 약간 우리한테 인사 아예 안 해주고. 이미 우리한테 화가 많이 나있는 것 같다. 우리가 공격력이 있는 민족이다 보니 이런 반응을 처음 겪어봤을 것 같다. 내가 알기론 포르투갈 때도 런 한걸로 알고 있다"고 다소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사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 글 보면 '16강 갈 것 같습니다'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 나는 거다 진짜.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 낼 때 '이번에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 안될 거 아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딘딘은 "벤투가 보인다니까 이게. 이렇게 딱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지 않냐"라며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 내기도 했다.

이에 배성재는 "배텐 공식입장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딘딘의 이러한 발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도 전인 시점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경솔한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신을 전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파워 FM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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